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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전방위 특허동맹’ ‘나홀로 애플’ 사면초가time:2014-02-11
    ■'애플 고립' vs. '대타협 정지작업'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의 특허공유 행보가 3년 가까이 특허분쟁 중인 애플을 겨냥한 복합적인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시작한 애플과의 특허소송이 현재 9개국에서 50여건의 분쟁으로 확대된 상태다. 삼성은 애플과의 특허분쟁이 '세기의 소송'으로 불리며 엄청난 브랜드 상승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상금과 변호사 선임비등 막대한 소송비용으로 특허분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양사 특허분쟁의 '뇌관'인 미국 소송은 삼성전자가 1차 소송에서 패한 가운데 오는 3월 말 2차 소송까지 앞두면서 잠재적 불안요소가 되고있다.

    이 때문에 삼성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특허 연합전선을 확대함으로써 특허분쟁의 대응력을 한군데로 결집시키면서 '특허 소송꾼'이라는 이미지로 애플을 압박하려는 포석으로도비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애플과의 대타협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이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재판부의 명령에 따라 오는 19일 전에 애플과 재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신종균 사장과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설 예정이다.

    특허전문 로펌인 다래 관계자는 "삼성은 애플과의 특허전쟁을 종식하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하지만 특허소송에서 다소 유리한 위치인 애플을설득하기 위한 협상카드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결국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특허 동맹을 확대하는 우회 전략으로 애플과의 대타협 무드를 조성하려는 의도도 숨어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