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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칩셋 특허료와 구글-오라클 분쟁time:2015-03-31
    구글과 오라클의 특허 분쟁

    지금 구글과 오라클은 세기의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특허전쟁이 아니다. 그 배경을 알아야 한다.

    1998년 미국연방법원은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에 있어 단순한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의 특허로 인정했다. 일명 'State Street Bank-Signature Financial 사건'이다. 다소 추상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의 특허로 인정하며, 당연히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대변하는 사건이다.

    이 판결이 특별한 이유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오프라인에 가까운 하드웨어는 어차피 조합할 수 있는 모델이 정해져있지만 인문학의 영역에 가까운 소프트웨어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는 창조-재조합-창조로 이루어진 뫼비우스의 띠다. 당장 엄청난 숫자의 소프트웨어 특허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특허로 등록되는 순간이 온 셈이다.

    State Street Bank-Signature Financial 사건이 벌어졌을 즈음인 2000년대 초반은 열풍같은 닷컴버블이 꺼져가던 시기였다. 이 상황에서 IT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이 보유한 특허를 시장에 풀거나, 혹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장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허 사냥꾼의 등장이다. 여기에 State Street Bank-Signature Financial이 기름을 부었다. 이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특허를 따내는 순간이 도래하자, 특허 사냥꾼은 그 자체로 상당한 돈 벌이에 나서기 시작한 셈이다.